[화과방] 화과자 구입후기
큰 아이가 최근에 "화과자"가 궁금하다며 먹고 싶다고 나에게 주문을 넣었다.
근 십 년 전에 일을 하는 동안 선물로 들어왔던 화과자들은 꽤 달콤하고 예쁘고 맛있었기에,
큰 아이에게 "정말 예쁘고 맛있는 음식이지!! 한 번 먹어보자!!" 하며 남편에게로 전달하였다.
원래 쇼핑하는 것을 좋아하는 사람이지만
딸아이가 먹고 싶은 것을 매의 눈으로 선별하며 고민할 때의 그 모습은 굉장히 행복해 보였기에,
아이들이 먹고 싶어하는 것 중 남편이 고르면 좋겠다 하는 것들은 남편에게 전적으로 맡기고 있다.
드디어 도착한 화과자!!
박스에 쇼핑백과 이렇게 포장된 화과자가 담겨서 온다.
한국적인 느낌이 물씬 나는 한지 재질의 포장지에 싸여있다.
만주류와 떡류가 적절히 섞인 듯하다.
과감히 포장을 벗겨낸 후의 모습은!
떡이 가운데 보이는 보라색, 분홍색 모양의 찹쌀떡(?) 같은 것 4개
그리고 나머지 12개는 만주류이다.
내가 기대를 너무 많이 해서 그런가..
가운데 4개는 찹쌀떡인 듯한데 쫀득하지 않고 살짝 뚝뚝 끊기는 것 같은 식감이었다.
만주들이 다 그러하듯이 좀 퍽퍽하지만 달짝지근하고..
(사실 너무 실망스러워서..)
큰 아이가 하나를 덥석 집어서 입에 넣더니 활짝 웃는다.
"음~ 달콤하다!! 우유랑 먹으니까 맛있어!"
엄지를 척 날려주는 아이를 보니 왠지 모를 씁쓸함이..
(더더더 맛있고 예쁘고 좋은걸 주고 싶은 엄마의 마음이랄까...)
선물로 누군가에게 줄 거라면
얼마라도 더 얹어서 좀 더 나은걸 드리는 게 좋을 것 같다는 것이 개인적인 생각이다.
이것은 성분표!
참고하면 좋을 것 같다.
남은 것은 언제 다 먹..지...ㅠㅠ
*내가 기억하기 위해 남기는 포스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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