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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돈내먹

서일순대국(포장)

by 묘묘냥 2022. 9.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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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보라매병원 미용실에 맡겨진 마루를 찾기 전에, 동네친구와 함께 먹을 서일 순대국을 포장하러 갔다.

원래는 미용을 맡긴 후 직접 가서 먹을 계획이었지만, 태풍 힌남노 때문에 아이들이 집에 있어서 어쩔 수 없이 계획을 수정했다.

 

서일순대국 메뉴

 

카운터 옆에 이렇게 메뉴판이 붙어있다.

순대국 특 2개를 포장해서 가려고 했는데

순대국(특)은 포장이 안된다.

특자 포장하시려던 분들은, 일반으로 선회 하셔야 한다.

그리고 파란색 글씨로 적혀 있듯이 포장에는 공기밥을 주지 않는다. 별도로 주문해야 한다.

나는 집에 밥이 있으니까!! 하고 당당하게 순대국 3인분을 포장 주문했다.

 

2/3 좌석이 꽉 찬 서일순대국

기다리면서 내부를 둘러보니.. 역시나 사람이 많다.

기존에 허름해 보이는 단층 건물은 이제 운영을 안하고, 지금 이 본관과 맞은편에 새로 올린 건물이 하나 있는데 그곳으로 이관 하였다고 한다. 옛날엔 허름한 건물에서 먹는 분위기도 있었는데..추억이 되었다.

한 쪽 어깨엔 마루를 짊어지고, 한 손엔 순대국 3인분을 들고 버스를 타고 이동해서 주린 배를 움켜쥐고 순대국 포장을 풀어본다.

 

'좌' 1인분, '우' 2인분

 

포장은 1인분과 2인분 따로 해달라고 말씀드렸더니 이렇게 포장 해 주셨다. 미리 말하지 않으면 한꺼번에 '3인분'이 포장되는 듯 하니, 개별 포장 원하시는 분들은 주문할 때 미리 말씀드리는 것이 좋겠다.

< 양념장, 새우젓, 깍두기국물, 순대국> 이 구성품이다.

처음에 공기밥 별도라는 글에, 포장해가면 저렴하게 주는 것도 아니면서 왜 공기밥까지 별도인거지? 라고 생각을 했는데 수대국을 개봉해 본 후에는 말이 쏙 들어갔다. 양이 엄~~~청 많다.

내 생각엔 매장에서 먹는 순대국 특자의 양 만큼 주는게 아닌가 싶다.

 

2인 순대국의 양

 

냄비에 담은 순대국(12시방향에 깻잎아래 갈색 원기둥 모양이 순대)

 

먹을 땐 제대로

 

집에 있는 1인용 뚝배기에 옮겨 담아 펄펄 끓여서 먹어본다.

무엇보다 머릿고기, 내장 등을 좋아하는 나는 순대가 몇 개 들어있는지는 중요하지 않았다.

뜨끈하게 먹으니 좋았다.

참, 순대 안에 시레기가 많이 들어있다. 선지 보다는 시레기 맛이 더 많이 느껴진다.

순대는 1인분당 순대 3,4개 많으면 5개 정도가 들어있는 것 같다.

 

집 근처에 유명한 순대국이 "먼지막 순대국"과 "서일 순대국"이 있는데

무엇이 더 개인의 취향에 적합한가 했을 때는 먼지막 순대국이다.

하지만 서일 순대국도 맛이 참 좋기에, 근처에 간다면 꼭! 꼭! 먹고 오기 때문에..

엄마가 좋냐 아빠가 좋냐 수준의 질문일 듯..

 

오 찾았다!! 6월달에 먹었던 순대국 특! 사진

특엔 저렇게 접시에 순대 4개가 담겨져서 나온다. 물론 내용물도 특!인 만큼 많지만..

좌측 사진에 보면 접시에 담긴것이 바로 서일 순대국의 "순대"

 

특징

* 순대국(특)은 포장 안된다.

* 순대국 2인부터 포장 가능

* 순대국 포장시 공기밥 별도

* 1인분씩 개별 포장을 원한다면 결제 할 때 미리 이야기 할 것.

* 순대안에 시레기가 들어있다.(위 사진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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