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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돈내먹

[안흥손찐빵] 옛날모듬안흥찐빵

by 묘묘냥 2022. 9.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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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내돈내먹 아니고~ 남이 사주고 내가 먹은 안흥 손찐빵!에 대해 남긴다.

 

어제 남편이 강원도 출장을 마치고 돌아오는 길에  일의 주최자(?)님께서 선물로 주셨다며 흰 봉투를 들고 들어왔다. 무언가를 들고오면 무조건 좋아하는 나이기에, 내용물을 부지런히 꺼내 보았더니 딱!! 귀여운 찐빵 천사그림이 그려진 네모난 상자가 나왔다.

 

 

'안흥손찐빵은 100% 국산팥을 사용하며 옛날 어머니의 손맛 그대로 수작업을 고집합니다. '라고 적혀있다.

  남편 왈, 정말 할머니 한 분이 찐빵을 만들고 계셨다고.. 찐빵 구경하며 서있는 일행에게 맛보라며 찐빵도 한개씩 주셨다고 한다. 그러다가 뒤에 계신 아드님께서 "아 두개씩은 줘야지!!"라고 하셨더란다. ^^

 

상자를 열어보니 이렇게 귀엽고 아기자기한 찐빵들이 있다.

대략 다섯가지 종류인 것 같고 한 종류에 4개씩 들어있는 듯 하다.

저기 검정색 점들이 박힌것은... 먹으면서 검정콩인가? 김인가? 시레기인가?했는데..

아래 성분표를 보니 "고려엉겅퀴"라고 적혀있는데 아마..고려엉겅퀴가 아닌가 싶다.

 

 

 

안흥손찐빵 맛있게 먹는 방법!!

1. 찜솥에 물이 끓기 시작한 후, 약 15분 정도 쪄서 드시면 맛있습니다.

2. 전기밥솥에 데워 드셔도 맛있습니다.(밥 위에 얹어 쪄드셔도 됩니다)

3. 전자레인지 사용시 약 2분 정도 데워드시면 맛있습니다.

   (전자렌인지용 용기가 없는 경우, 페이퍼타월을 적셔서 덮어주시면 좋습니다.)

4. 후라이팬에서 기름에 튀겨드시면 별미입니다.(도너츠맛이 납니다.)

 

 

내가 먹을 방법은 찜솥에 쪄먹기!!! 

이름이 찐빵~이니까 쪄서 먹어야 제일 맛있지 않을까 하고 대형 찜기를 꺼내서(왜 소형은 없는건가..)

물이 펄펄 끓을 때 찐빵을 넣고(화상주의) 15분간 쪘다.

 

 

막 가져왔을 땐 보관 되었던 것들이라 그런지 뻣뻣했는데

찜기에서 스팀샤워를 마치고 나온 찐빵들은 보들보들~ 야들야들~한 상태로 변했다.

뜨거운 김을 호호~ 불며 반으로 촥 갈랐는데!!

찐빵 안에 팥은 요만한 양이 들어있다.

사실 찐빵 안에 들어간 팥이 국산인지 수입산인지 구별할 능력이 나에겐 없지만,

우리에겐 믿음이라는 것이 있으므로.. 국산이라 믿고 먹는걸로!!

 

정말 옛날 맛이어서 그런지 팥이 생각보다 달지 않았다.

엄청 달콤한 호빵의 팥을 생각하고 먹으면 생각과 많이 달라서 당황 할 수 있다. 이 찐빵을 사주신 분의 집에서는 한 번 맛을 본 뒤 아무도 먹지 않았다고 한다..아마도 엄청 달콤한 팥을 기대해서 그런 걸수도!!! 첨엔 우리 부부도 적응이 안되었는데 먹다보니 묘한 팥의 매력에 빠지게 된다.

 

정말 맛있는 부분은 빵 부분!! 쫄깃하고 부드러우면서 달콤한 맛이 은은히 맴도는 이 부분이 핵심인 것 같다! 그리고 슴슴한 맛을 좋아하시는 어르신들에게는 완~~~전 인기 식품일 듯 ^^

 

나머지 한 분은 전자레인지에 돌렸는데 돌덩이가 되었다고...

아마도 전자레인지용기를 사용하지 않았거나, 너무 많이 돌렸거나, 젖은 페이퍼타올로 찐빵을 덮지 않으셨거나... 셋 중에 하나가 아닐까...

 

그리고 나중에 후라이팬에 구워 먹어 볼 예정이다. 생각보다 맛있을 것 같은 느낌이...!!

 

맛있게 맛을 본 후, 나머지 찐빵들은 냉동실로~~

 

아이들 간식이나, 간단한 아침 식사용으로 먹을 예정이다 ^^

 

* 초딩 입맛이라면 비추!! 옛날 입맛이라면 완~~~전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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