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묘묘냥입니다 ^^
오랜만에 남편과 점심 데이트를 다녀왔습니다.
몇 년 전에 한번 왔었는데 딱~ 브레이크 타임에 걸려서 되돌아왔던 아쉬웠던 기억이 있는 곳이에요.
여의도에는 맛집이 많이 있지만, 주차 하기가 너무 힘들어서 접근하기가 어려운 동네라서
이번엔 남편과 큰 맘 먹고 찾아왔답니다.
1시 살짝 지나서 방문했어요.
아무래도 근처가 다 회사이기 때문에 점심시간 딱 맞춰서 방문하면 아예 진입조차 못할 수 있기 때문이죠 ^^;;
벚꽃 나무 조형에 불이 들어오니 더욱 예쁜 것 같아요.
나무 옆에 와인과 와인잔이 예쁘게 자리 잡고 있습니다.
점심에는 생선구이와 도시락을 저녁에는 꼬치류를 위주로 판매합니다.
점심메뉴와 저녁메뉴가 따로 있어서 방문하는 시간에 맞게 주문하시면 되겠습니다.
저녁식사의 경우 공깃밥을 추가 해야한다고 하네요.
저흰 점심에 방문했기에 공깃밥 포함이랍니다 ^^
앗.. 포스팅을 하다 보니... 점심 추천 메뉴가 있었네요.
이 메뉴판은 식사를 다 마치고 나오는 입구에 있길래 찍어온 건데..
테이블 키오스크에는 점심 추천 메뉴를 못 본 것 같았는데...ㅠㅠ
다음에는 정식 메뉴를 먹어도 좋겠습니다. 점심에는 꼬치를 따로 주문할 수 없거든요~!
직원분들이 꼬치를 열심히 끼우고 계셨기 때문에 저녁에 많이 팔리는구나~ 하고 점심엔 못 먹어서 아쉽다고
생각했었는데... 이렇게 대원 정식이 있었다니!!! 다음에 도전해보는 걸로 ^^;;
저희는 삼치와 가자미를 주문하였습니다.
가자미에 BEST라고 적혀 있었거든요!!! ㅎㅎ
가자미의 가격은 25,000원이었습니다.(메뉴판엔 싯가)
상당히 가격이 나가서 걱정 반 의심반으로 앉아서 식사를 기다렸습니다.
테이블마다 칸막이가 되어있습니다. 코로나 시국에 알맞은 자리배치예요.
키오스크 위에는 다른 분들을 위해 목소리를 낮춰 달라는 메시지가 있습니다.
아무래도 저녁에 술 한잔 하면서 이야기하다 보면 목소리가 커지니 양해를 부탁하는 것 같습니다.
일하시는 분이 숟가락과 식기류를 세팅해 줍니다.
일한 지 얼마 안 되시는 분인지.. 식기류를 떨어트리듯(?) 세팅해 주시더라구요.
살짝 기분이 그랬어요 ^^;;
개별 반찬 - 배추김치, 숙주나물, 어묵볶음
공통 반찬 - 양파장아찌, 간장, 오징어젓갈
반찬들 맛은 무난했습니다.
드디어 기다리던 생선구이가 나왔습니다.
고소하고 맛있는 생선구이 냄새가 코를 자극합니다.
우와~ 하고 감탄이 나왔어요 ㅎㅎ
사실 생선구이는 집에서 주로 해 먹는 메뉴라서 식당에 와서 살짝 비싼 가격을 지불하고 먹은 적이 처음인데요!!
비주얼에 깜짝 놀랐습니다.
가자미가 25,000원으로 가격이 상당히 비싸다고 생각했는데, 실제로 보니 아 그럴 수도 있겠구나 싶었어요.
생선살이 굉장히 두툼하고 많아서 보기에도 입이 떡! 벌어졌거든요 ㅎㅎ
[ 가자미구이 ]
생선 살이 탄탄한데 정말 부드럽습니다.
아주 담백하고 맛있었어요.
와사비 간장에 찍어 먹으면 아주 꿀맛입니다.
게다가 생선구이에 웬 샐러드가 나오지 했는데, 함께 나오는 건 다 이유가 있더라구요.
껍질은 바삭하고 안에는 촉촉하고.. 정말 맛있게 먹었습니다.
가자미는 고등어나 꽁치에 비해 지방질이 현저히 낮아 다이어트에도 좋다고 합니다.
그리고 쫄깃하고 단단하여 씹는 감촉이 좋고, 비타민 B1, B2가 풍부하다고 합니다.
특히 비타민 B1은 뇌와 신경에 필요한 에너지를 공급하는 작용을 하므로 뇌를 활성화시키고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사람에게 좋다고 하네요!!
저 요즘 스트레스 엄청 받았는데.. 열심히 먹어보았습니다.
[ 삼치구이 ]
레몬즙을 살짝 뿌려주고 살을 발라서 한입 먹어보았는데...
삼치가 어쩜 이렇게 비린 맛이 하나도 없을 수가 있을까요?? 깜짝 놀랐어요.
정말 껍질은 바삭하고 살은 촉촉하고 부드러우면서 담백하고..
전혀 뻑뻑하지 않고 비린 맛이 1도 없었습니다. 신기했어요 ㅎㅎ
와, 정말 어쩜 이렇게 생선이 촉촉하지? 하고 감탄을 하며 먹었습니다.
아마 석쇠에 구워서 그런 게 아닐까 하고 남편과 함께 추측해 보았습니다.
생선구이에 김치를 올려먹으면 정말 맛있는데 배추김치가 조금 아쉽긴 했어요.
생선의 훌륭한 맛을 배추김치가 착실히 보조해 줬다면 아주 좋았을 텐데.. ㅎㅎ
요건 가자미에 있는 알이었어요.
두쪽이 있었는데 한쪽은 제가 다 먹어버리고... 정신 차리고 남은 한쪽을 찍어봅니다 ㅎㅎ
원래 생선구이에 나오는 알을 절대 먹지 않습니다.
엄~청나 게 비리거든요. 그래서 아무리 알탕을 좋아해도 먹은 적이 없는데...
대원 앤 대원의 가자미 알은 감탄스러웠습니다.
알 조차도 비린맛이 없어요.. 제가 두쪽 다 먹었습니다.
그만큼 신선한 생선으로 요리했다는 것이겠죠!!
그 거대한 가자미와 삼치를 무엇하나 남기지 않고 깨끗이 먹었답니다.
정말 맛있었어요!!
그리고 사진을 따로 찍진 않았지만... 미소장국이 기가 막혔습니다.
제가 경험한 미소장국은 싱겁거나 짜거나 인공조미료 맛이 났었는데
대원 앤 대원은 구수하고 시원하고 간이 딱!! 맞는 정말 훌륭한 미소장국이었어요.
한 그릇 더 리필하고 싶었지만, 엄~~~ 청 배가 부른 관계로 먹지 못했습니다만..
여러분은 가시게 되면 꼭 미소장국 더 드세요 ㅎㅎㅎ
여의도 생선구이 맛집 "대원 앤 대원"!!아주 만족스러운 식사였습니다 ^^
다음에는 대원 정식을 노려보기로.... ㅋㅋㅋㅋ
★ 주 소 : 서울 영등포구 국제금융로 8길 34 오륜빌딩 2층 201-4호 (오륜빌딩!!)
★ 전 화 : 02-784-0879
★ 영업시간 : 월 ~ 금 오전 11시~ 밤 11시 30분
토,일 휴무
브레이크 타임 오후 2시~5시
★ 5호선 여의도역 5번 출구 도보로 7분 거리
9호선 샛강역 1번 출구 도보로 4분 거리
'내돈내먹' 카테고리의 다른 글
방배동 유다까 연어초밥 후기 (18) | 2022.12.24 |
---|---|
뽕씨네 얼큰 수제비 영등포 본점 후기 (16) | 2022.12.22 |
[해이케이크샵] 방배동케이크 / 생일케이크 / 크리스마스케이크 /기념일케이크 (10) | 2022.12.19 |
[서울근교] 강화도 당일치기 / 일년 내내 칼국수 맛있는 집 (8) | 2022.12.14 |
[홍대쌀국수] 롯데마트맥스 영등포점 / 쌀국수 맛집 (6) | 2022.12.08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