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묘묘냥입니다 ^^
어제 동막해수욕장에 대해 이야기했는데요~!
오늘은 동막해수욕장 근처에 위치한 일 년 내내 칼국수 맛있는 집에 대해 이야기해 보겠습니다.
<< 일 년 내내 칼국수 맛있는 집 >>
★ 주소 : 인천 강화군 화도면 해안남로 1421
★ 전화번호 : 032-937-4239
★ 영업시간
월화목금 - 10:00 ~ 18:30 (라스트오더 18시)
토일 - 09:00 ~ 20:30 (라스트오더 20시)
* 매주 수요일 휴무 *
배가 너~~ 무 고파서 아이들에게 맛있는 밥 먹으러 가자!! 하며 남편이 급 검색한 "일년내내 칼국수 맛있는집"에 다녀왔습니다.
상호가 굉장히 특이하고 매우 길어서 인상에 남습니다 ^^
정말 일녀낸내 맛있는건가!! 하며 당차게 입장해 봅니다.
간판 오른쪽에 보면 방송 이력이 보이네요.
방송을 많이 탔던 집인가 봅니다.
노란선을 따라가면 주차장이 있습니다!
진입해서 우측과 좌측에 있는데, 우측에 있는 주차장이 조금 더 넓은 것 같습니다.
[ 메뉴판 ]
저희는 엄청나게 고민을 하다가 아이들도 있어서 매운 건 먹기 힘들겠다고 생각하여
<가족세트 1 : 칼국수2인분(육개장or바지락 중 선택) + 도토리묵 무침 + 즉석 수제만두 + 도토리 파전 > 을 선택하였습니다 ^^
둘째가 해물을 안 좋아해서.. 혹시 돈까스가 있을 수도 있으니까 가보자!! 하고 꼬셔서 왔는데 없어서 둘째가 엄청나게 실망을 했답니다ㅎㅎ
요즘 들어 편식이 더 심해지는 거 같아서... 웬만하면 식구들이 먹는 음식에서 본인이 먹을 수 있는 반찬과 함께 먹는 연습을 하는 중이에요. 좋아하지 않는 음식이 있으면 아예 밥 자체를 안 먹기도 하거든요. (엄마의 늘어나는 한숨..)
메뉴를 보더니 이번에도 자신은 집에 갈 때까지 절대 먹지 않겠다고 선언을 했습니다 ^^;;
[ 기본 반찬 ]
깍두기, 배추김치, 마카로니 샐러드가 세팅됩니다.
기본 맛의 김치여서 아쉬웠어요. 칼국수는 김치도 꽤 큰 역할을 하는데 말이죠.
마카로니 샐러드는 맛있었어요 :D
부족한 기본 반찬은 여기 셀프바에서 추가로 드실 수 있습니다.
각종 양념장과 포크, 앞접시들이 있어요.
[ 도토리묵무침 ]
고소한 냄새가 확~ 풍기며 도토리묵무침이 등장했습니다.
적당히 맛있는 평범한 묵무침이었어요.
특이하게 후르츠 칵테일이 들어가더라구요...?
그래서 굉장히 이질적이긴 했습니다 ^^;
차라리 오이나 양파 토핑을 더 넣어주셨으면 하는데..
개인의 취향이겠지만 저희는 별로였던 걸로!!
[ 도토리 파전 ]
메밀 파전과 비슷한 식감의 도토리 파전입니다.
오징어가 아낌없이 듬뿍 들어가 있어요.
도토리 파전만 먹으면 건강해지는 심심한 맛이구요~ 함께 제공된 양념장에 찍어서 먹으면 간이 얼추 맞습니다.
[ 즉석 수제만두 ]
따뜻하게 나온 만두입니다.
생각보다 만두 속이 거칠구요, 그리고 이 만두도 건강한 맛입니다!!
저는 괜찮았는데 아이들은 잘 안 먹었어요 -_ㅠ
이 만두도 양념장에 찍어서 먹으면 간이 맞습니다 ㅎㅎ
[ 바지락 칼국수 ]
끓기 전 육수를 먹어보았는데 생각보다 칼칼했습니다!!
보니까 청양고추가 위에 뿌려져있더라구요.
아이들이 함께 먹는 가족은 미리 청양고추 빼 달라고 요청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제가 숟가락으로 부랴부랴 청양고추를 걷어내었더니, 육수 자체는 매콤하지 않아서 다행이었습니다.
직접 반죽하신 칼국수입니다.
생각보다 양이 많았어서 깜짝 놀랐구요~
칼국수가 쫄깃쫄깃하면서 식감이 진짜 좋았습니다.
칼국수 면이 할 일 다 했더라구요 ㅎㅎㅎ 면발은 정말 최고!!!
두꺼운 면이지만 쫄깃한 식감에 부지런히 먹었습니다.
한 가지 단점이 있다면요..
바로 바지락의 해감이었습니다.
제가 바지락 칼국수를 정말 좋아하지만 잘 안 먹기도 하는데요
그 이유는 바로 해감 때문입니다.
정말 완벽하게 해감 해주시는 곳은 손에 꼽히는데요
여기는... 제가 본 곳 중에 최악이었습니다.
칼국수를 다 끓인 후, 바지락을 먹으려고 건져 올리는데
바지락에서 검은색 뻘이 주르르 흘러서 국수 냄비로 떨어졌습니다.
첫째 아이가 조개를 정말 좋아하는데, 이 흙을 씹으면서 먹었습니다.
부모로서 정말 마음이 아팠어요.
그냥 해감 안된 생바지락을 냄비에 넣고 끓인 것 같았어요.
주변에 깨끗해 보이는 바지락 껍데기들은 이미 국물에서 씻겨 내려간 것들이에요.
원래는 칼국수 다 먹고 계란죽 추가해서 먹으려고 했는데요
칼국수 면만 간신히 건져 먹고 국물은 떠먹지도 않았습니다.
먹을 수가 없었어요.. 국물 색이 먹색이어서..
남편은 종종 군대 얘기를 하면서 흙에서 뒹굴며 하던 훈련이 끝나면 주머니에서 숟가락을 꺼내서 옷에 슥슥 문지른 후 밥을 먹으면 모래도 함께 씹었다고 웃픈 얘기를 했었는데, 그때 이후로 처음이라고..
전반적으로 만족스럽지 못한 식사였습니다.
나중에 알고 보니 여기는... 육개장 만두전골과 육개장 칼국수 맛집이었습니다.
어쩐지.. 다들 냄비의 국물이 빨간색이더라 하고 뒤늦은 후회를 해봅니다.
바닷가니까 당연히 바지락 칼국수를 먹어야 한다고 생각하고 왔는데 ㅋㅋㅋ
아, 주문을 잘못했습니다... 칼국수 선택에서 육개장 칼국수를 선택할걸... 하고 깊은 후회를 해봅니다...
그래도!! 비주류 메뉴에도 신경을 쓰셔야 할 듯합니다.
바지락 칼국수는 정말 비추에요...
하지만 많은 테이블에서 육개장 칼국수와 육개장 만두전골을 드셨답니다.
"일년내내 맛있는 칼국수"에 가실 분들은 참고하세요!! ^^
(결국 집에 가서 삼겹살 구워 먹었다는 슬픈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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