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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일기

둘째 생일 준비하기 / 어린이집 생일 답례품 / 어린이집 답례품

by 묘묘냥 2022. 9.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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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년 전 오늘, 첫째 아이 어린이집 갈 준비를 하는데 양수가 터졌다.

그래서 차분히 첫째에게 설명을 한 후, 어린이집에 보내며

"선생님~ 저 아이 낳으러 가요~ 오후에 아빠가 데리러 올 거예요~" 하고

시어머니에게 전화를 걸어 "아이를 낳으러 가야겠으니 준비하셔라" 전한 후

집으로 돌아와 출산 준비를 마치고, 시어머니 손을 잡고 택시를 타고 병원으로 갔다.

태연하게 양수가 터져서 애를 낳으러 간다고 말할 때 정말 당황스러워 하시며

"괜찮으세요?"하고 물어보시던 선생님의 표정이 아직도 생생하다.

 

자.. 7년 전에 힘들게 너를 낳아 주었지만

앞으로도 너의 생일 준비는 내가 해야겠지?? ㅎㅎ

그래도 이렇게 구체적으로 다양하게 준비하는 것은 초등학교 입학과 함께 안녕~일듯 하다.

초등학교 입학하면 생일파티 하나로 끝내야지!!

 

어린이집 선생님이 주신 과제는 세 가지!!

 

1. 생일 축하 답례품

어린이집에서 과일이나 과자류, 롤케이크로 생일잔치를 준비해 주시는데

꼭 필수는 아니지만.. 아이가 친구들에게 "생일 축하해 줘서 고마워~" 하며

답례품을 주는 시간이 있다. 

그래서 나누어줄 어린이집 생일축하 답례품을 준비에 돌입!!

 

2. 아이에게 보내는 편지

내가 장도 보고 포장도 하고 미역국도 끓이고, 선물도 준비하고, 거의 다 했으니, 이것은 당신이 해줘요.. 

하고 남편에게 넘겼더니 정성스럽게 편지를 써줬다.

고마워요~^^

 

3. 가족사진

여행 가서 "셀카봉"을 챙겨야 하는데 거의 잊고 그냥 가는 것이 대부분이라

셀프샷으로 내 얼굴이 제일~~ 크게 나온 사진 하나 건져서 인화해서 보냈다.

캐논 셀피 카메라 인화기를 굉장히 잘 써먹는 중!

 

 

<어린이집 생일 축하 답례품>

 

초코 베어 = 노브랜드

사탕 = 투쉬팝 미니

젤리 = 꼬물탱 미니

과자 = 오예스 미니

음료 = 카프리썬 사파리

 

초코베어, 사탕, 꼬물탱, 오예스는 급하게 이마트에 가서 사왔고

카프리썬과 쿠키 봉투는 미리 쿠팡 로켓 배송으로 주문했다.

 

 

답례품 구성품

 

포장 하기 전에 종류별로 정리!!

 

 

이렇게 귀여운 고양이 봉투!!

쿠팡에서 봉투 50매 + 스티커 = 7,960원 에 구매했다.

(남은 토끼귀 쿠키 봉투는 어떻게 하지..)

일단 제일 크고 묵직한 카프리선 음료수로 자리를 잡은 후

옆구리에 꼬물탱, 캔디2개를 넣고

초코베어 위에 미니 오예스를 쌓으면 끝!!

 

 

굉장히 빵빵한 답례품이 탄생했다.

하도 꽉꽉 눌렀더니 뒤에 붙인 스티커가 툭! 하고 떨어져서

다시 붙이고 난리 부루스를ㅋㅋ

 

그래도 만들어 놓고 보니 굉장히 뿌듯했다!

사실 사서 잘 넣기만 하면 되는데

워낙에 곰손이다 보니 이거 하는데도 30분 넘게 걸렸다.

 

그래 아들아~

오늘 친구들에게 생일 축하받고, 친구들에게 나눠주며 

하루 종일 기분 좋았을 너를 생각하니

이 엄마도 기분이 덩달아 좋구나 ^^

 

이 세상에 태어나 줘서 고맙다..

너에게 허락받지 않고 이 지구로 강제소환했지만

부족한 나에게 사랑만 담뿍 주는 너에게 정말 고마워.

사랑한다 아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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