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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일기

[2022.10.29] 이태원 참사

by 묘묘냥 2022. 10.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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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때

세상에 태어난지 얼마 안된 내 아이를 품에 안고

얼마나 울었는지 모른다.

 

그 때 느꼈던 무기력함과 슬픔이

또 다시 나를 감싸고 있음에

허망하고 분노가 인다.

 

주말 내내

잠을 쉽게 이룰 수 없었고

유가족들의 아픔에

이미 떠난 고인들에 대한

슬픔에 가득 차 있다.

 

내 아이도 몇 년 후면

저렇게 꽃다운 나이의 창찬한 젊은이일 텐데

나에게도 내 주변에서도

언제 어느 곳에서 일어날지 모른다는

불안함에 휩싸인다.

 

아이를 잃은 슬픔에

감히 이야기 할 수도 없고

감히 공감 할 수도 없다.

 

세상에서 자식 잃은 부모의 마음을

그 누가 알까.

 

언제까지 반복 되어야 하는지

 

 

떠나간 꽃 다운 청춘들이여

부디 그 곳에선

마저 하지 못한 꿈들 이루시고

영면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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