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백만년 만에 외출을 하기 위해 분주히 움직였다.
아이들과 남편을 보낸 후, 아침 먹은 정리를 하고 청소를 부지런히 했지!
고양이 키우면서 제일 큰 장점은 정말 청소를 하루도 빠트리지 않고 한다는 점이다.
하루라도 하지 않는 날엔.. 생각만 해도 아찔 하다.
준비를 다 마치고 나갈 시간을 보고 있는데
좀처럼 밥 먹을 때 아니고서는 나오지 않는 쿠키가 제 앞에 발라당 누웠다.
"어디가냐옹~"
쿠키는 이름을 부르면 "냐아~" 하고 대답하는 고양이다.
다음에 대답하는 고양이 영상을 올려봐야지~!!
(생각보다 고양이 동영상은 어렵더라구요.. 찍는 분들 존경..)
쿠키는 어렸을 때 부터 밥을 엄청 좋아했는데..
하루는 사료그릇 쪽에서 오도독 오도독 소리가 나서 봤더니
누워서 사료를 먹고 있었다..
그 모습을 보고 말을 잇지 못했는데..
이렇게 어엿한 거대묘로 성장하다니..
어떤 사료를 줘도 너무 잘먹는다. 먹어도 너~~~무 잘먹는다.
심지어 정말 맛없는 다이어트 사료를 줘도 어찌나 맛있게 먹는지
먹성은 타고나는 것으로 결론을 지었다. ^^;;
이 사진을 찍기 위해 함께 누웠다가 고양이 앞발로 이마 눌림을 당했다.
장난끼가 많아서 식구들이 지나 갈 때 타이밍을 딱! 맞춰서
'발걸기'를 시전하기도 한다.
이렇게 보면 굉장한 애교냥인데, 접대냥은 아니다.
집에 가끔 손님이 오면 정말.. 이 집에 고양이가 있는 것인가 할 정도로
얼굴을 보여주지 않는다.
제 생각엔 낯가리는건 아니고.. 아마도 나오는게 귀찮은게 아닐까 하는..

외출 길에 앞에서 굴러 다니길래 몇 장 올려본다.
ㅋㅋㅋㅋㅋㅋ
오늘도 좋은 하루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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