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중 증가로 무릎이 너무 아팠고
이러다가는 나의 노년이 매우 힘들 것 같았기에
3월에 둘째가 입학함과 동시에 운동을 시작하려고
2월 말에 헬스장에 등록을 했다.
입학 후 첫번째 주는 학교 적응기간이라 하여 빨리 하교하였기 때문에
두번째 주 부터 운동을 하기 시작했다.
예상대로 내 인생 최고, 최악의 건강상태를 확인 할 수 있었다.
20대 중후반에는 먹을거 확! 줄여가면서 운동해도 아무런 지장이 없었지만40대 진입을 바라보는 나이인 현재..식사량을 확! 줄이기엔 정말 너무너무너무 무리였다.일단 항상 배가 고프기 때문에 기력이 쇠하고, 아이들에게 짜증을 자주 내게 되더라..(배고프면 짜증나는 타입ㅋㅋ)차라리 먹고 화내지 말라는 남편의 말... ㅋㅋ
3월!!
나이를 인정하고 나의 성향을 인정하고 즐겁게 먹으면서 운동하기로 했다.(하다보면 체중 감량 되겠지 뭐, 하는 생각으로)헬스장 기구에도 다시 적응하고..코치님이랑 시간 정해서 OT의 시간도 갖고..(근육 뭉치는거 푸는 방법 알려주시면서 마사지 해주셨는데.. 눈으로 험한말을 날릴뻔ㅋㅋㅋ)기구법도 익히고...
4월!!
헬스장에 적응도 하고운동 끝내고 언제 샤워시간이 붐비지 않는지도 파악했다.오전 운동 프로그램 G.X 하시는 분들이 수업 끝나는 시간과 겹치면샤워하는 곳이 완전 복잡하기 때문이다.그리고 여전히 열심히 잘 먹음ㅋㅋㅋ
5월!!
잘 먹어가며 운동을 해서 그런지 체중감량의 폭이 확 늘진 않았다.
유튜브 검색해보면 "xx먹고 일주일만에 -3kg 감량!!" 이런 제목들 많던데..
한달이면 12kg 감량 가능한거야??? 정말????하지만 워낙 먹는 것을 좋아하니 난 저렇게 드라마틱하게 빠지지 않을 거란걸 인정하고건강하고 맛있게 음식을 챙겨 먹기로 결정했다.
OT 상담 때 코치님이 말씀하시기를-식단 관리할 때 탄수화물을 너무 안먹으면 안된다.운동 2시간 전 꼭!!! 아침 식사를 마치고(그래서 눈 뜨자마자 먹으라고 하셨는데.. 그걸 2주 전부터 하는중)운동 후 점심식사 때, 꼭 닭가슴살 안먹어도 된다. 그리고 탄수화물을 소량 섭취해야한다고 함.저녁 일반식, 먹어도 됩니다. But 그릇에 덜어놓고 정량으로 먹기.
5월에 진입하니 운동하는 것도 적응이 되고, 나름 루틴은 갖춘 것 같아서체중 감량에 박차를 가하고 싶었다.남편이 바디프로필 찍을거 아니니, 즐기면서 건강하게 운동하라고 했던 조언을 생각하며슬슬 식단 조절도 해보자 싶어서 2주 전부터 코치님 말씀대로 실행해보고 있다.
3,4월은 내맘대로~~~ 했다 ㅋㅋ 나는 적응중이니까!!! 하고 세뇌이며..ㅋㅋ
매일, 매 끼니마다 사진을 찍을 진 모르겠지만~
나도 한번 그래도 생각나는 대로 기록을 남겨보자 하며!!
오늘부터 기록 남기기 시작!!!
(그런데 오늘 금요일, 사진은 목요일ㅋㅋ 그래도 시작했다는 것에 의미를 두자)
목요일 아침 : 그릭요거트 + 그래놀라 + 바나나 + 생블루베리 + 밤꿀


아침에 눈 뜨자마자 부스럭부스럭 만들어낸 요거트.
매일유업 저지방 플레인 요거트가 기본인데.. 플레인 요거트 좋아하는 딸이 전에 먹던게 더 맛있다고 한다.
사실.. 나도 그렇게 느꼈어...
이거 다 먹으면 원래 먹던 "서울우유 플레인 요거트(저지방)" 구매해야겠다.헬스장 옆에 큰 마트가 있는데 블루베리 3팩에 9,900원 이길래 잽싸게 사와서 열심히 먹는 중.코스트코에서 구매한 그래놀라와 밤꿀을 곁들여 먹었다.생각보다 엄청 배불러서 바나나 세 개 남김...
목요일 점심 : 닭가슴살 + 아몬드,캐슈넛 + 오이1개 + (식빵+계란+치즈) 샌드위치 1/2쪽

냉장고에 있던 양상추가 상해서.. 버렸다. 그랬더니 닭가슴살과 곁들여 먹을 채소가 없었다 ㅠㅠ
채소를 사러 다시 나가기도 너무 힘들고 해서~
집에 있던 오이를 굵은소금 박박 문질러서 한번에 먹기 좋게 잘랐다.
샌드위치는 아침에 아이들과 남편 만들어주고 남은건데, '아싸! 점심에 같이 먹어야지!'하고 좋아했던 기억이 난다 ㅋㅋ
그리고 곁들여 마시는 음료는 항상 아이스아메리카노.
그냥 이렇게 먹으면 목이 막힌다 ^^;
소스는 스리라차 소스로!!
칼로리도 낮고 맛도 있어서 닭가슴살이나 계란 흰자 먹을때 애용한다.
한 입 먹고나서 느낀 점.
닭가슴살과 오이는 같이 먹으면 안되겠구나...ㅠㅠ
오이 한 입, 닭가슴살 한 입 했더니 비린맛이 확~~~~ 올라와서 급하게 아몬드로 진정시켰다.
결국 오이부터 싸악~~~먹고 닭가슴살과 견과류를 먹었다.
다른 채소와 소스를 곁들여 샌드위치나 샐러드로 함께 먹으면 맛있지만
이렇게는 절대 먹지 말아야지 하하하 😂
그리고 저녁에는 장례식에 다녀올 일이 있어서, 그 곳에서 먹었다.
다들 아는 그런 메뉴에 +카스 맥주 2캔.
다이어트에 금주가 필수인건 알지만~
먹고 싶을 땐 먹기로 했으니까 먹었다 ^^
그리고 오늘 공복 운동을 실천했지...
(아침밥 건너뛰고 운동하기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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