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데이클래스] 홈케어 미스트 만들기 / 구로NC백화점

 

짜잔~

지난주에 구로 NC백화점 내에 위치한 "디톡스 마켓"에 방문했다.

바로 '원데이클래스'로 홈케어 미스트 만들기에 참가하기 위해서다!

동네 친구가 인스타로 신청해서 함께 다녀오게 되었다.(고마운 친구 :D)

이래저래 구로 NC백화점 참 자주 간다 ㅎㅎ

 

 

인스타에 들어가 보니

정확한 원데이클래스 주기는 잘 모르겠지만

되도록이면 새로운 주제로 원데이클래스를 진행하는 것 같다.

생각보다 다양한 주제로 진행되기 때문에

관심 있으신 분은 인스타 계정에 자주 들어가서 확인하시고

신청하면 좋을 듯하다 ^^

 

↓ 신청은 바로 여기서!!

https://www.instagram.com/detoxmarket_official/

 

 

매장에 딱! 들어섰는데 뭔가 상쾌한 기분이 들었다.

이름이 디톡스라 더욱 그런가... ㅎㅎ

원래는 4명만 모집 할 예정이었는데

더 많은 분들과 함께 나누고 싶어서 7명으로 늘렸다고 한다.

아무래도 추가된 인원에 포함되었던 게 아닐까!! ^^

신청자의 이름표와 함께 오늘의 재료들이 예쁘게 자리 잡고 있다.

 

참석자 이름을 말한 후, 음료를 선택하면 만들어 주신다.

음료는 무료!!!

강의 해 주시는 분이 이 디톡스 마켓 사장님이신데

사장님이 쏘신다고 >_<

 

"레몬생강에이드" 와 "바다라떼"

바다라떼는 여름 시즌에만 한정해서 파는 듯했다.

동네 친구가 주문하니, 이제 메뉴에서는 내렸지만

특별히 만들어 드린다며 요청을 들어주셨다.

레몬생강에이드는 생강이 씹히는 맛이 레몬과 아주 잘 어울렸고

바다라떼는 몽글몽글 부드러운 라떼 맛이었다 :D

일단 눈으로 봐도 매우 만족!

맛은 더욱더 만족!!

 

이렇게 앉아서 저 TV를 통해 프레젠테이션을 보며

세균, 오일 등에 대한 유익한 이야기를 강의를 듣게 된다.

강의하시는 분의 이력을 보니..

다양한 분야를 공부하신 교수님!!

 

강의 자료를 찍고 싶었지만 교수님의 피땀 눈물이기 때문에..

가장 기억이 났던 도둑들의 오일(Thieve's oil)만 찍었다 ^^;;

 

 

도둑들의 오일(Thieve's oil)

유럽에 전염병이 강한 흑사병이 돌던 때에

죽은 사람이나 병자들의 소지품을 훔치고 다니던 도둑들이 있었는데

네 명의 도둑들을 잡고 보니

그들이 흑사병으로부터 안전하였던 것은

이들은 특수한 기름을 바르고 다녔던 것이다.

 

이후 이들이 사용한 기름을 도둑들의 오일(Thieve's oil)이라 칭하게 되었으며

당시 알려진 오일은

Lemon, Eucalyptus, Rosemary, Clove Bud, Cinamon Bark

이다.

이 에센셜  오일은 이후 연구결과 강력한 항바이러스 성분이 함유된 것으로 밝혀졌다고 한다.

(로즈마리는 기억력 증진에도 도움이 되는데 외국에서는 로즈마리수를 마시기도 한다고 한다.)

 

이 오일들을 활용해 홈 미스트를 만들 것이라고 하셨다!

에탄올, 멜리사워터, 미스트통 등

도둑들의 오일(Thieve's oil)을 기본 바탕으로 패출라, 스피어민트 등을 더 첨가할 계획이다.

 

오일을 섞을 수 있는 통을 두 개 주시는데

오일의 비율을 다르게  두 개 만들어서 섞은 후

시향을 해보고 마음에 드는 조합을 선택해서 미스트를 만든다.

 

모든 종류의 오일을 사용해도 되고

자신이 원하는 것만 사용해도 된다.

총 40방울에 맞춰서 계획하면 된다.

귀요미 오일들

 

오일에 대한 고뇌의 흔적들ㅋㅋ

 

원하는 향의 시향지를 겹친 후 살랑살랑 흔들어서 냄새를 맡아보면

대략적인 냄새를 예상해 볼 수 있다.

 

내가 만들어본 조합은

A, B 둘 다 상큼한 것을 원해서 레몬향을 많이 넣었다.

 

A는 레몬22 + 스피아민트12+나머지 1방울씩

B는 레몬22 + 유칼립투스13 + 스피아민트 5

로 조합했다.

 

생각보다 레몬과 스피아민트가 굉장히 잘 어울렸다.

 

레몬을 많~~~이 넣었지만

생각보다 레몬 향이 강하게 나진 않았다.

'클로브버드'는 시향 해 본 결과... 강력한 치과의 향이..

그래서 뺐다 ㅠㅠ

 

에탄올 + 멜리사워터 + 오일

에탄올 + 멜리사워터 + 조합한 오일

함께 섞고 열심히 흔들어  홈 미스트 통에 담고

준비해주신 홈 케어 미스트 스티커를 예쁘게 붙이면

완성 ^^

 

처음에 내가 생각한 향이 아니어서 당황했는데

오일만 섞었을 때와

에탄올 + 멜리사워터 + 오일을 섞었을 때와 

향이 달랐다!!!

 

교수님이 말씀하시길

향이 숙성되면

지금과는 또 다른 향을 느낄 수 있다고 했다.

 

상콤한 레몬향과 스피아민트, 그리고 끝에 시나몬 1방울을 넣었는데

생각보다 향의 끝에 시나몬 향이 느껴지는데

시나몬 좋아하는 나로서는 취향 저격이었다 ^^

 

그럼 만들고 난 나머지 B통은 어떻게 했느냐!!!

 

교수님께서 가지고 가셔도 좋다며..

에탄올 1통 + 나머지 조합한 오일을 주셨다!

너무 좋아~~~ >_<

 

미스트 만드는 방법

 

약국에 가서 정제수를 산 후

에탄올(1) + 정제수(0.5) + 오일

이렇게 섞어서 다시 사용하면 된다고 하셨다.

 

그러니까.. 미스트 두 개를 완성 한 셈이다!!

 

 

사용법

 

쿠션, 손잡이 등등 소독을 원하는 곳에 어디든 뿌려도 좋다.

단, 코팅된 곳에는 뿌리지 말 것!

에탄올이 들어갔기 때문에 코팅이 벗겨질 수도 있기 때문이다.

뿌리고 나서 건조시키면 OK

 

미스트만 만들고 올 줄 알았는데

도둑의 오일(Thieve's oil), 흑사병에 관련된 지식

살균, 소독에 대한 정보!

여러 가지 지식을 배우고 올 수 있어서 좋았다.

 

새롭게 10월이 시작되었는데

아직 새로운 클래스 신청은 올라오지 않았다.

주시하고 있다가..

모집 공지 올라오면 잽싸게 신청해야지..ㅎㅎ

 

아주 즐거운 원데이 클래스였다!!!